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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인의 식탁을 점령하라!
   | 2005·04·18 14:34 | HIT : 5,141 | VOTE : 1,476 |
미국 광우병에 점유율 2%로 8억달러 한국시장 놓쳐 "수입재개하라" 총력전

호주 점유율 69%로 단연1위 "우린 깨끗" 클린마케팅 시식회 연380회나 실시
송동훈기자 dhsong@chosun.com

입력 : 2005.04.17 18:41 05' / 수정 : 2005.04.18 11:09 24'




한국인의 식탁을 점령하라!
한국 쇠고기 시장을 놓고 축산 강국인 미국과 호주가 각축전을 벌이고 있다.

광우병 사태로 한국에서 쫓겨나다시피한 미국은 시장 탈환을 위해 총력전을 펴고 있고, 미국산 쇠고기가 빠져나간 자리를 메운 호주는 시장 사수(死守)를 위해 마케팅을 한층 강화하고 있다.

현재 한국인의 식탁을 완벽하게 장악하고 있는 건 호주산. 웨스틴 조선·그랜드 힐튼 등 특급 호텔과, 맥도날드·아웃백스테이크하우스·TGI프라이데이즈 등 주요 외식업체에서 사용하는 쇠고기는 호주산이다. 주부들이 할인점·백화점 식품매장에서 구입하는 수입산 쇠고기도 호주산이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

올 1~2월 수입 쇠고기 중 호주산의 비중은 69%(물량 기준)로 경쟁국들을 압도하고 있으며,호주는 한국 시장을 지키기 위해 ‘클린 마케팅’을 전개하고 있다. 물론 광우병 홍역을 치른 미국산을 겨냥한 포석으로 보인다.

호주가 섬나라라는 지리적인 특성상 광우병 등 외부 질병으로부터 완벽하게 차단된 안전 지역이란 점을 홍보하고 있다. 호주축산공사는 오는 28일부터 18일 동안 실시되는 ‘호주청정우’ 출시 3주년 기념행사를 갖는다.

지난해에도 호주측은 쇠고기 수입업체와 외식업체 담당자, 정부 관료들을 대상으로 세미나를 20여 차례나 열며 홍보전을 펼쳤다. 시식회도 할인점 등에서 380여차례나 가졌다.

미국은 일단 한국시장에 재상륙해야 하는 형편이다. 한때 연간 8억달러에 달하던 한국시장을 거의 잃어버린 미국은 한국 정부를 상대로 집요하게 수입 재개를 요청하고 있다. 부시 대통령은 물론이고 국가안전보장회의(NSC)까지 나선 상태다. 19일부터 한국에서 열리는 제2차 한·미쇠고기전문가협의에서도 미국측은 수입 재개를 요청할 전망이다. 미국은 미국산 쇠고기가 광우병 이미지를 갖게된데 대해 억울하다는 입장이다.

주한 미대사관 관계자는 “미국은 세계에서 가장 과학적인 방법으로 철저하게 쇠고기 방역에 임하고 있다”며 “지금까지 광우병이 발견된 건 단 한 번뿐이었고, 미국인들 중 아무도 광우병에 감염된 적이 없다는 것이 그 증거”라고 말했다. 그만큼 안전성에 자신있다는 얘기다.

만일 미국산 쇠고기가 다시 한국시장에 몰려올 경우, 호주산과의 경쟁이 치열해지면서 당장 쇠고기값이 떨어질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미국산 쇠고기 수입이 중단된 이후 수입 쇠고기 가격은 20~30% 정도 오른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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