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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쇠고기수입 연내 재개될듯… 28일 양국 전문가 안전성 협의
 박상덕    | 2005·02·24 16:19 | HIT : 5,504 | VOTE : 1,623 |
美 쇠고기수입 연내 재개될듯… 28일 양국 전문가 안전성 협의


광우병 때문에 1년 2개월간 중단됐던 미국산 쇠고기 수입이 연내 재개될 전망이다.


이에 따라 소비자의 선택 폭은 넓어지지만 국내 축산농가의 수입은 상대적으로 줄어들 것으로 보인다.


23일 농림부가 밝힌 ‘광우병 관련 미국산 쇠고기 검토’ 보고서에 따르면 정부는 28일 경기 안양시 국립수의과학검역원에서 한국과 미국 정부 관계자가 참석하는 전문가 회의를 개최하고 이 회의와 추가 협상에서 미국산 쇠고기의 안전성이 확인되면 쇠고기 수입을 재개할 예정이다.


한미 정부 당국자가 쇠고기 수입 문제를 놓고 전문가 회의를 갖는 것은 한국이 2003년 12월 27일 미국산 쇠고기에 대해 금수(禁輸) 조치를 내린 이래 처음.


농림부 고위 관계자는 “미국산 쇠고기에 대한 과학적인 안전성은 이미 검증됐고 국민 불안감을 해소하는 것이 남은 과제”라며 “쇠고기 이력추적시스템 등 안전장치가 마련되는 하반기(7∼12월)에 쇠고기 수입을 재개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미국은 이번 회의에서 소 30만 마리를 검사한 결과 광우병이 발견되지 않았고 일본이 7월부터 미국산 쇠고기 수입을 재개한다는 점을 집중 부각할 것으로 예상된다.


농림부는 축산행정 실무자와 수의학박사 등 9명으로 구성된 ‘광우병 전문가 협의체’를 발족해 미국 측 주장을 검증한다.


협의체에 참여한 건국대 이중복(李重馥·수의학과) 교수는 “통상환경을 고려할 때 국민 정서가 부정적이라는 이유만으로 정부가 수입을 계속 금지하기 쉽지 않을 것”이라며 “미국이 제시하는 안전대책을 면밀히 검토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전국한우협회 남호경(南浩景) 회장은 “수입 재개에 앞서 음식점에서 사용하는 쇠고기의 원산지 표시를 의무화하는 등 법적 장치가 마련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한국은 2003년 12월 23일 미국 워싱턴 주의 젖소농장에서 광우병이 발생하자 같은 달 27일 미국산 쇠고기 수입을 전면 금지했다. 2003년 미국산 쇠고기는 19만9443t이 수입돼 같은 해 전체 쇠고기 수입량(29만3653t)의 67.9%를 차지했다.


홍수용 기자 legma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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