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무전기란? ====
무전기는 1940년 모토로라가 처음 개발했으며 제2차 세계대전에 미군과 영국군이 사용하면서
일반인에게도 서서히 알려지기 시작했다. 이어 기술발전과 맞물려 무전기도 책가방 만한 크기에서
지금과 같은 담뱃갑 만한 제품이 나오는 수준까지 이르게 되었다.
국내에서 무전기가 처음 선보인 것은 6.25당시 미군을 통해서이며 생활용 무전기는 지난 92년에
처음 선 보였다. 미국은 생활용 무전기가 성숙단계에 접어들었지만 정부가 남북한 대치상황을
이유로 무선규제를 강화하면서 일부업체가 수출을 하면서도 국내시장에는 팔지를 못했다.
이어 1975년 경에 국산 무전기를 국내 기술로 개발하면서 국내 무전기 시장도본격적인
개화기에 접어 들었다. 국내 무전기 시장은 경찰, 군부대 등 공공기관만의 무선통신 수단으로 시작되
었으며 82년 간이무전기를 통한 일반인의 무전기 허용을 시작으로 건설용 통신수단으로 시장이
확대되었으며, 86아시안게임 및 88올림픽을 계기로 경비, 이벤트등으로 확대 되었다.
최근에는 과거 수요와시장이 한정되었던 Conventional Radio 에서 선진국을 필두로 TRS
(주파수 공용통신) 또는중계기를 이용한 Conventional Radio System 으로 규모와 기술이 진보화
하는 System으로 규모와 기술이 진보화 하는 기술을 보이고 있다.
국내 이동전화 가입 증가세가 소강국면에 접어든 반면 또 다른 이동통신 단말기인 생활 무전기
시장은 점점 달아오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001년 무전기 무역수지 규모는 지난해와 비슷하
거나 다소 떨어졌지만 내수시장은 점진적인 성장률을 보이고 있으며 유니모테크놀로지, 태광산업,
모토로라코리아등 생활무전기 제조업체들은 2001년도 생산물량을 다수 늘려 잡는 등 당분간 무전기
시장이 완만한 성장세를 유지할 것을 내다보고 있다.
무전기는 사용주파수와 용도에 따라 크게 산업용, 간이 주파수 공용통신 (TRS),생활용 무전기로
나눌수 있다.
생활용 무전기는 주파수 대역에 따라 제 1형 (27MHz)과 제2형 (440 MHz)으로 나누어 질 수 있는데
흔히 이야기하는 생활용 무전기는 제2형을 말한다.
또한 산업용은 일반 무선국과 간이 무선국으로 구분되는데 일반무선국은 사용목적에 따라 주파수가
할당돼 있거나 할당받아 사용하는 것으로 주로 경찰, 소방서, 군사용으로 많이 이용되며, 간이무선국
은 정부에서 지정한 주파수 대역에 한해 사업자등록증을 가진 사람만이 사용할 수 있는 것으로 주로
주차장관리, 가스배달, 택배업체등 물류와 관련된 곳에서 많이 사용된다.
이동전화가 출현하기 전만해도 전파에 의한 목소리를 실어 통화할 수 있는 무선통신 기기는 무전기
가유일무이 했다. 최근 이동전화와 개인 휴대통신(PCS)이 보급되면서 무전기가 이들 제품에 밀리고
있지만 무전기는다른 통신 기기가 모방하기 어려운 몇가지 특성을 가지고 있다.
우선, 무전기는 PTT (Push to Talk)를누르면 바로 통화가 된다는 것이다. 이동전화로 통화를 하고
싶으면 번호를 누르고 신호를 기다리고복잡한 절차를 거쳐야 하지만 무전기는 단말기간( Point to
Point) 통신이 가능해 상당히 편리하다는점이다. 특히 통화를 위해 기지국 등 복잡한 다른 시스템을
별도로 설치할 필요가 없다. 또한 무전기는 일대 다자간 통화가 가능하다. Efk서 여러 사람이 팀웍을 이뤄 보조를 맞춰야 하는산업현장에서 적합하다. 여기에 통화료가 없다는것도 무전기만의 자랑이다.
특히 TRS는 독특한특성을 갖고있어 긴급 Group통화 및 1인 통합 지휘체계등이 필요한 수요자에게
최상의 서비스를제공하는 수단이 되고 있다.
이 때문에 무전기는 가장 원시적이면서 가장 효율적인 통신기기로 명성을 얻고있다. 무전기가 첨단
이동통신기기의 등장에도 불구하고 산업현장에서 사랑을 받는 이유는 바로 이같은 강점 덕택이다.
